1. 분갈이를 하는 이유
식물이 성장을 해서 흙의 영양을 다 흡수하면
좀 더 큰 화분에 새 흙을 추가해서
식물이 더 잘 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또는 식물의 상태가 과습때문에 안 좋아지면 더 작은 화분으로 옮기면서 배수가 잘 되는 돌을 섞어 물을 더 잘 빠지게 해 주기 위함입니다.
주로 전자의 이유로 분갈이를 많이 하는 편이므로 이번에는 흙을 추가하는 분갈이 방법으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2. 준비물
1) 흙


꽃이라면 원예용 상토나 분갈이용 흙,
블루베리나 다육이는 전용 흙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돌


난석이나 황토볼, 세척 마사토 등 물이 빠지기 좋은 돌을 구비합니다.
3) 화분

도자기, 토분, 플라스틱 등 원하는 재질의 화분을 준비합니다.
저는 가벼워서 다이소표 플라스틱 화분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4) 깔망

잘라진 깔망을 사용하거나 화분 사이즈에 맞게 깔망을 잘라 준비합니다.
5) 모종삽
화분에 흙을 채울 때 사용합니다.
6) 분갈이용 매트
필수는 아니지만 바닥에 흙이 쏟아졌을 때 청소가 용이하게 합니다.
3. 분갈이 시기


화분에 뿌리가 튀어나왔을 때 주로 합니다.
4. 분갈이 방법
1) 화분과 식물을 분리

화분 바닥의 구멍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다른 한 손은 화분 몸통을 손으로 쫘주듯이 누르면 화분과 식물이 분리가 잘 됩니다.
2) 깔망 깔기

물을 줬을 때 흙이 바닥으로 새는 것을 막기 위해 깔망을 바닥에 깝니다.
배수구멍에 잘 맞춰서 깔아야 합니다.
3) 돌 깔기


마사토나 난석 등으로 배수층을 만들어 물 빠짐이 좋게 하여 과습을 방지합니다.
저는 가벼워서 난석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면 황토볼은 생략 가능합니다.
화분 높이의 20% 정도로 돌을 깔아 줍니다.
4) 흙 깔기

식물을 넣었을 때 높이가 20% 정도 남도록 흙을 깔아 줍니다.
저는 분갈이용 매트가 없어서 흙 포대 안에 화분을 넣어 흙을 채워서 바닥에 흙이 쏟아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5) 식물 넣기

저는 분갈이 몸살을 방지하기 위해 흙이나 뿌리를 털지 않고 그대로 넣어주는 편입니다.
흙을 다 채웠을 때 식물이 정 가운데로 오도록 위치시켜 줍니다.
6) 흙 채우기

식물을 넣은 뒤 남은 공간을 흙으로 채워 줍니다.
화분을 돌려가면서 골고루 흙을 넣습니다.
흙을 넣을 때 흙이 잎을 덮지 않도록 잎을 살짝 들어서 흙을 넣어줍니다.
높이를 맞추기 위해 화분 옆면을 톡톡 쳐줍니다.
물을 주면 흙이 넘치지 않도록 3~5cm 정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금이 있다면 금만큼 흙을 채웁니다.
7) 물 주기
흙이 파이지 않게 천천히 물을 줍니다.
4. 주의사항
1) 장식용 돌 많이 얹지 않기
돌을 얹으면 흙이 얼마나 말랐는지 알 수 없어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물 주는 타이밍을 알기 위해 돌을 얹지 않습니다.
2) 너무 큰 화분 사용하지 않기
화분이 클수록 흙이 많이 들어가서 과습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다육이 화분은 큰 화분을 쓰면 안 됩니다.
원래 화분보다 1~2 치수 큰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뿌리 많이 제거하지 않기
뿌리를 건들면 식물이 몸살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식물이 건조한 상태에서 하기
흙이 촉촉한 상태에서 분갈이하게 되면 화분이랑 분리도 힘들고 과습이 되기 쉽습니다.
5) 흙을 꽉꽉 누르지 않기
흙을 꽉꽉 누르면 뿌리가 숨을 쉬기 힘듭니다.
6) 영양제 바로 주지 않기
식물에게 새 흙에 적응할 시간을 준 뒤 영양제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7) 흙 재사용하지 않기
이미 사용한 흙은 영양이 다 빠져나간 상태 거나 벌레가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새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분갈이하면 식물을 반그늘에 둬서 적응할 시간을 주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양지에다가 바로 놔둬서 키워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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