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에 통도사와 순매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통도사 매화는 100% 만개하였고,
순매원의 매화는 나무 by나무로 한 60% 정도의 나무만 만개한 것 같습니다.

평일이었지만 매화시즌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주차하기도 매우 힘들었고 매화만 찍고 싶은데 사람들도 같이 찍히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발 사람들 다니는 통로에서는 사진을 좀 안 찍었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 사진 못 찍게 혼자 계속 자리 차지하는 행동은 좀 피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1. 통도사
• 매화 수: 10그루 미만
• 개화상태: 만개
• 개방시간:6시 반~17시 반
• 주차비: 경차 2천 원, 중소형 4천 원, 대형차 9천 원
• 주차혼잡도: 매우 혼잡
• 꿀팁: 제2주차장이 가장 가까움,
절의 행사일을 잘 피해가야 좀 덜 혼잡할 것 같음
(지장재일, 관음재일 등)
1) 능수매화(일주문 근처)

능수매화라는 나무 종류는 처음 봤는데 팝콘 같은 느낌의 귀여운 매화였습니다.
2) 백매화+홍매화(천왕문 오른쪽)


여기가 완전 핫스팟이었습니다.
연분홍색과 진분홍색의 매화가 활짝 핀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3) 홍매화+청매화+홍매화(장경각 근처)

사실 이 꽃은 꽃이 하얀색이라 백매화인 줄 알았는데 꽃받침이 청색이라 청매화라고 합니다.




매화가 세 그루 다 활짝 피어 보기 좋았습니다.
4) 자장매(영각 근처)

완전 핑크 핑크한 분홍매화 한그루가 예쁘게 피아있었습니다.
좀 더 여러 각도에서 찍고 싶었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계속 그 자리에 계셔서 어떻게 피해도 사진에 나와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제발 매너 좀 🙏 부탁드립니다.

2. 순매원

• 개방시간: 9시 반~17시
• 입장료: 무료
• 주차비: 무료
처음에 양산매화축제라고 네비 찍고 갔는데 전혀 매화라곤 안 보이는 곳에 도착해서 당황하다가 다시 순매원을 찍고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순매원은 통도사보다 매화나무의 수는 훨씬 많았지만
나무 크기가 작고 아직 개화 안 한 나무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번 주 주말쯤에 절정에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차 자리가 매우 협소하여서 차를 가지고 오시려면 약간의 각오가 필요할 듯합니다.
또 먹거리와 술도 판매하여서 음주를 즐기시려면 기차로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매실나무 수확을 쉽게 하기 위한 가지치기를 해서 인지 수형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외목대로 동그랗게 모양이 잡혔으면 더 예뻤을 텐데 높이가 높으면 매실 수확이 힘들겠지요 ㅜ
공짜로 매화를 볼 수 있다는데 만족해야겠습니다.


요 며칠 내내 비가 오다가 오랜만에 맑은 날에
개화한 매화를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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